▲ 백혈병 학생을 돕기 위한 모금과 바자로 모은 성금을 환우 어머니에게 전달하고 있다. 세종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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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과 바자 통해 모은 730여만원 전달
세종시 종촌중학교(교장 최성식) 학생과 교직원이 백혈병 투병 학생(1학년 김지서)을 돕기 위해 모금과 바자로 모은 성금 730여만원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지서 학생은 급성 골수모세포성 백혈병(초 3학년 발병)으로 오랜 기간 투병 중이나,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하고 잦은 병원 수술과 치료로 장기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안타까운 사정과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회가 전교생에게 이를 알려 지난 5월부터 성금 모금을 결의했다. 703명의 학우와 성금을 모으고 친구에게 응원하는 편지를 썼다. 교직원들도 학생들의 사랑을 담는 활동에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했다.
학부모회도 마찬가지다.
학부모회는 종촌종합복지센터와 함께 ‘백혈병 학생 치료비 모금을 위한 바자’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치료비로 후원했다.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많은 교육가족도 백혈병 친구를 돕기 위해 참여해 바자 현장은 함께 나누고 살아가는 교육공동체를 배우는 살아있는 교실이 됐다.
박수정 종촌중 학생회장은 “우리들의 작은 마음이 힘이 돼 지서가 빨리 낮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학교에 와서 함께 공부하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모금활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최성식 교장은 “사랑과 정성을 담아 실천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있어 감사하다”면서 “이 기운을 받아 김지서 학생이 빨리 건강을 회복해 학교에 나오고 즐겁게 공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 백혈병 학생 치료비 모금을 위한 바자 기념 촬영. 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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