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는 26일 미국 콜로라도 파이크피크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산악모터스포츠대회인 ‘파이크피크 인터내셔널 힐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 참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전기차부문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리스 밀렌(Rhys Millen) 선수 후원을 올해도 이어가며 이번 대회에 9년 연속으로 참가하게 됐다.
리스밀렌은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이 접목된 레이싱 전용 타이어 ‘벤투스 F200(Ventus F200)’을 장착하고 전기차부문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벤투스 F200(Ventus F200)은 고속 주행 시 탁월한 그립력을 발휘하는 타이어로 밀렌 선수가 작년 대회에서 우승할 때도 사용됐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파이크피크 인터내셔널 힐클라임은 미국에서 두번째로 역사가 깊은 모터스포츠 대회로 로키산맥에 위치한 3000m의 파이크피크 산봉우리 중간에서 시작해 해발 4300m 높이의 결승점을 통과하는 극한의 레이싱 경기다.
총길이 19.99㎞구간의 156개 코너를 통과해 1440m의 높은 고도를 오르는 만큼 차량의 내구성뿐 아니라 타이어의 내구력과 접지력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리스 밀렌은 “한국타이어와 함께 레이스에 최적화된 전기차 타이어의 성능을 찾고 사전 테스트를 거치는 등 이전보다 많은 준비를 했다”며 “전기차부문 9분 벽을 넘어 신기록을 경신하며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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