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24일 도청에서 일본 페로텍 기업과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
충남도가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 기업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충남도는 24일 도청에서 일본 페로텍 기업과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안희정 지사와 야마무라 타케루(山村 丈, Yamamura Takeru) 페로텍(FerroTec) 사장, 김홍장 당진시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페로텍은 2020년까지 2000만 달러를 충남도에 투자한다.
페로텍은 당진 송산2 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6만 7343㎡ 부지에 반도체 부품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도와 당진시는 페로텍이 차질 없이 공장을 건립하고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페로텍은 1980년 설립한 반도체와 태양광 관련 장비, 관련 부자재 등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미국ㆍ유럽ㆍ아시아 등에서 현지법인을 설립ㆍ운영 중이다.
페로텍의 이번 투자 결정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신재생에너지 등 하이테크 산업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페로텍 유치에 따라 도내에는 앞으로 5년 동안 매출 4000억 원, 직접고용 200명, 생산유발 2000억 원, 부가가치유발 8000억 원, 각각 2000억 원의 수출 및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는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투자 바란다”고 말했다.
야마무라 사장은 “페로텍의 아시아 거점 확보를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입지도 향후 추가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선정했다”고 말했다. 내포=구창민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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