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지역대학가가 국고사업 추가 공모 경쟁에 돌입했다.
23일 대전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어사업 추가 공모 마감에 이어 오는 27일 충남대에서 대학특성화사업 중간(재선정)평가 추진계획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대학특성화사업 중간 평가 추진계획 설명회’에는 재선정평가 대상 대학ㆍ사업단 관계자와 신규신청 대학, 사업단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중간(재선정)평가 추진계획과 재성정 평가 지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5월 ‘2016년 CK사업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8월중에는 하위 30% 평가를 받은 90개 사업단에 대한 재선정 평가를 통한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충청권의 경우 27개 대학에서 운영중이던 80개 특성화사업단 가운데 59개 사업단만이 우수 사업단으로 평가돼 21개 사업단은 신규 사업단과 함께 7~8월에 실시하는 재선정 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총 9개 사업단 가운데 4대 사업단만 계속 지원으로 평가받은 충남대를 비롯해 상당수 지역대학들이 재선정 평가 사업단과 신규 사업단을 선정해 재도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대학가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불리는 코어사업(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 initiative for COllege of humanities‘ Research and Education) 접수도 마감됐다.
전국적으로 35개 내외의 대학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일부 대학들도 가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충남대, 한남대, 목원대 등이 출사표를 던진 이번 사업은 한차례 사업 계획서 발표 등의 과정을 거쳐 7월경 4~7개 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밖에 에이스 사업의 신규 사업 선정 결과도 내달 발표되는 가운데 올해 3~4개 대학을 신규 선정할 계획이다.
방학내내 정부재정지원사업 신청과 평가, 선정이 이어지면서 각 대학들의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대 관계자는“정부의 모든 재정지원 사업이 지원, 평가, 선정 등으로 이뤄지면서 대학들은 연중 평가 준비체제에 머무르고 있다”며 “줄세우기식의 평가를 통한 재정지원방식에 대한 재점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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