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시정 홍보관 섹션 구상도. |
市, 4억 5000만원 들여 1층 로비에 11월 개관
대전역사ㆍ문화ㆍ관광, 트램 전시물 등 조성
대전시가 교통 중심지이자 과학도시인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해 ‘시정 홍보관’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홍보관에는 대전의 역사와 문화ㆍ관광 정보를 비롯해 역점 추진 중인 트램에 대한 전시물 등을 조성해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대전시청에는 시의 주요시책과 비전, 문화ㆍ관광, 자연환경, 역사 등 주요시정에 대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마땅한 홍보 공간이 없다.
시청 3층 일부 공간에 시정홍보 공간이 있긴 하지만, 규모가 협소하고 컨텐츠 부족 등으로 활용이 미미해 사실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시청 1층 로비 경청신문고 자리(84㎡)에 시정 홍보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기존 경청신문고는 행복매장 자리로 옮겨진다.
홍보관의 기본 컨셉트는 교통과 과학도시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부각하고, 주요 시책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꾸며지는데, 딱딱한 구성을 탈피해 이용객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진다.
구성은 ▲시정 홍보 ▲대전역사 ▲과학ㆍ교통(트램) ▲대전기네스 ▲문화ㆍ관광 분야 등으로 조성되며, 콘텐츠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정ㆍ보완할 예정이다.
시정홍보 분야에선 ‘대전이 좋다’ 문화ㆍ관광, 도시환경, 주요시책 등을 멀티비전으로 표출하며, 과학분야는 ‘대전에서 태어난 과학기술’ 대덕특구, IBS(기초과학연구원), 사이언스콤플렉스, 체험공간 등 과학도시 면모를 내세운다.
또 트램 분야의 경우 ‘사통팔달 교통도시’ 시가지 배경에 모형 트램이 도로, 사람 등과 함께 운행하는 대전의 미래 교통수단을 표현하게 되며, 대전기네스 분야에선 대전의 최고, 최초 등 차별화되고 특징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시는 시정홍보관을 채워나갈 콘텐츠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8월까지 과학, 문화ㆍ관광, 역사 등 관련부서별 자료수집과 함께 분야별 홍보 동영상을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시정 홍보관 설치 관련 예산을 이번 1회 추경 때 확보했다.
오는 8월부터 업체 선정과 계약을 거쳐 11월 말까지 시정 홍보관 제작ㆍ설치 및 개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정에 대한 시민의 이해 증진과 자긍심을 높이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시정 홍보관을 만들기로 했다”면서 “설치 장소는 시민의 접근성과 전시 용이성 측면에서 1층 경청신문고ㆍ포토존 공간 활용이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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