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도입된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TIPS) 프로그램’이 향후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의 산실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청은 22일 그동안 팁스 프로그램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팁스 프로그램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중기청에 따르면, 팁스 프로그램은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 유입, 민간투자 유치 및 M&A 등의 성과를 창출해, 창조경제 정책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동안 시장의 선별능력과 역동성을 활용하기 위해 민간 운영사에 자율성을 부여해 운영해 왔으나, 액셀러레이터, VC 등 팁스 운영사의 구성이 다양한데 비해, 법적 근거와 육성ㆍ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은 미흡했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 등 본격적인 성과창출을 위한 팁스 프로그램만의 정체성을 살린 육성 프로그램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3년간의 성과 및 한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창업생태계와 능동적으로 호흡하는 선진형 창업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팁스 프로그램 선진화 방안의 주요 정책과제는 ▲팁스 운영사 관리ㆍ감독을 위한 법적근거 마련 ▲팁스 프로그램 투자ㆍ보육 가이드라인 제정 ▲운영사의 투자 적절성 검증체계 확충 ▲운영사간 경쟁 촉진 및 투명성 제고 등이다.
중기청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한 성공사례 발굴ㆍ홍보를 통해 우수한 기술인력들의 창업 도전 분위기를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고급 기술창업팀을 발굴ㆍ육성하고 구글ㆍ애플 등 세계적인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는 글로벌 스타벤처를 조기에 배출함으로써, 창조경제 성과창출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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