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 협의체가 구성됐다.
최근 충청대망론이 급부상한 가운데 내년 대선 정국에서 결집한 더민주 충청권 의원들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21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더민주 충청권 의원 9명은 지난 16일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회동을 가졌다.
회동에는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과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 등 중진부터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과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 어기구 의원(당진) 등 20대 국회에 첫 입성한 의원들까지 자리했다.
다만,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과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지역과 당내 일정에 불참했다고 한다.
20대 국회에서 양승조 의원(천안병)이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게된 것을 축하하기 위한 모임이었으나, 자연스레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수도권 규제완화 등 산적한 지역현안을 해결하려면 제도적 모임을 통해 서로 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를 위해 더민주 의원들은 두 달에 한번씩 정례적인 모임을 열기로 했고, 간사는 열정적인 활동량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강훈식 의원(아산을)이 맡기로 했다.
박범계 의원은 “지역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하고 정례적 모임을 가지기로 한 것”이라고 했으며, 강훈식 의원도 “구체적인 현안까지는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저마다 맡은 국회 상임위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자는 얘기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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