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방송된 '닥터스'는 전국 12.9%, 수도권 14.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꿰찼다.
같은 날 방송을 시작한 KBS 2TV '뷰티풀 마인드'는 전국 4.1%, 수도권 4.0%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4부작으로 방송된 전작 '백희가 돌아왔다'의 종영 시청률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닥터스'와 '뷰티풀 마인드' 두 작품 모두 의학을 소재로 한 월화드라마로, 동시에 첫선을 보이는 맞대결 구도가 형성돼 화제를 모았다.
김래원, 박신혜, 윤균상, 이성경 등이 출연하는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번 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닥터스'는 20부작, '뷰티풀 마인드'는 16부작으로 기획됐다. 초반 승기를 잡은 '닥터스'가 앞으로도 기세를 이어갈지, '뷰티풀 마인드'가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지 관심거리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