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잠수병 외래 진료비 전액 지원
충남도가 내년부터 잠수병을 앓고 있는 잠수어업인에 대해 진료비를 지원한다.
도에 따르면 얼마전 충남도의회에 제출한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 조례안이 가결됐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잠수어업인의 잠수병 치료와 관련한 외래진료비 중 본인부담금 전액을 도비로 지원하는 것이다.
도가 잠수어업인 보상에 나선 것은 열악한 조업환경 속에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도내 잠수어업인은 100여 명, 나잠어업인은 133명이 활동 중인 가운데 도내 한 해 평균 잠수병 관련 진료횟수는 5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지난 4월 홍성의료원에 잠수병 전문치료시설인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설치해 도내 안정적인 치료기반을 확충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에 시행하는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사업 추진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잠수어업인의 잠수진료비 지원사업과 잠수병 치료에 불편이 없도록 꾸준히 시책을 보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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