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몰 조성 등 7곳 대상
충남도 전통시장 육성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도내 시장이 잇따라 선정됐기 때문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청이 실시하는 ‘청년몰 조성 사업’에 천안명동패션상가와 부여상권활성화구역, ‘청년 창업 육성 사업’은 천안명동패션상가와 논산화지중앙시장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별도로 도가 자체 추진하는 청년 창업 육성 사업의 경우 서천장항전통시장 등 3개 시장을 뽑아 지원한다.
청년몰 조성 및 청년 창업 육성은 청년 창업가를 모집해 교육을 이수토록 한 뒤, 빈 점포에 입점 시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모색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청년몰 조성 사업이 시장당 15억원(2년), 청년 창업 사업은 임차료와 인테리어비, 상품개발비 등 점포당 최대 2500만원이다.
부여상권활성화구역의 경우, 부여공예촌 조성과 청년몰 조성 사업을 연계해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이후 늘어나는 국내·외 관광객을 전통시장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여상권활성화구역에서는 게릴라 공연과 이벤트 등을 다채롭게 마련하고, 다음 달 1일에는 야시장도 개장·운영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신한 창업 아이템을 갖춘 청년 상인들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에 대한 ‘젊은 피’ 수혈을 통한 서비스 향상과 먹거리 상품 개발, 젊은 층 고객 및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년몰 조성 및 청년 창업 육성 사업은 전통시장을 열정이 있고 재미가 넘치는 젊은 시장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 등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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