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은 “산둥반도 부근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에 의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22일 새벽부터 대전과 세종, 충남지방에 비가 오겠다”고 20일 예보했다.
이번 장맛비는 22일 늦은 오후 장마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남에 30~80mm의 비가 내릴 예정이며, 일부 지역엔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수도 있다.
특히 22일 낮 사이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과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때 시간당 20mm 내외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계곡 야영객과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하천 범람이나 낙석 등으로 인한 피해도 대비해야 한다.
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해상까지 남하한 후 오는 24일 다시 북상해 이날 오전부터 전국에 비를 뿌린 후 25일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장마전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여부와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이동속도와 강도에 따라 예상위치와 강수영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추후 발표되는 기상예보를 적극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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