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일 시청에서 대전시청공무원노동조합과 단체교섭 개시하는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상견례에는 송석두 행정부시장과 여황현 노조위원장을 대표로 노사교섭위원들이 모두 참석해 상호 소개하고, 노조의 요구안 설명과 이에 대한 시 측의 입장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노사 양측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008년, 2012년에 이어 이번 단체교섭도 노사 상호 이해를 통해 원만한 단체교섭을 추진해 전국에서 가장 상생하고 발전해 나가는 노사관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밝혔다.
노조가 요구한 교섭안에는 근로조건 향상, 인사 시스템 정비 등 조합원들의 관심을 반영한 10개 분야 45개 조항을 신설하거나 개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는 이에 대해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최대한 노조의 입장을 수용토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노사 양측은 교섭요구안 관련 부서장이 직접 실무위원으로 참여해 안건을 협의하기로 했으며, 다음 달 중에 단체협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