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트리쉐이드 전경. |
올 들어 현대와 중흥에 이어 세 번째 민간분양, 주택 386세대와 상가 90호실 규모
특화 설계한 당해지역 마지막 분양... 신영과 신동아는 분양 미정
세종시 신도시에 공동주택과 상가를 공급하는 2-2생활권(새롬동) H1 구역 주상복합 아파트 ‘세종트리쉐이드’(Tree Shade)가 ‘완판’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월 현대힐스테이트와 중흥 에듀마크가 ‘동시 분양’ 카드로 첫 포문을 연지 두 달여만으로, 지난해 대박을 터뜨렸던 2-2생활권 중심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지만, 6월에 유일하게 분양한다는 부담감도 없지 않은 분위기다.
(주)부원건설(대표 김현수)과 거양산업개발(주)(대표 이위주)은 오는 24일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2층과 지상 24층 규모의 7개의 동으로, 주택은 69㎡A(전용면적 28평)가 169세대로 가장 많고 69㎡B 40세대, 84㎡A 62세대, 84㎡B 38세대, 84㎡C 75세대, 복층인 84㎡P는 2세대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880만원이다.
4개의 주거동과 연결된 상가는 모두 90실로, 1층 86실, 2층 4실이며 총 면적이 7698.319㎡에 달하는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가다.
업체 관계자는 “상가의 분양가는 3300만원(3.3㎡)로, 4000만원에서 5000만원에 달하는 인근 상가 분양가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위치는 LH가 최고가로 내놓을 만큼, 최적지”라고 말했다.
이곳은 주거 측면에서는 2-2생활권 금성백조 예미지와 더샵힐스테이트 사이에 있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당암), 중학교(가득중), 대규모 근린공원까지 갖추고 있다. 상권 측면에서는 신도시 내 유일한 백화점 입점 예정지 맞은 편과 BRT 1∼3분 거리, 쇼핑과 문화, 산책이 동시에 이뤄지는 테마형 상가로, 신도시 내 투자가치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상가 분양 시 가장 고려하는 게 위치와 배후 고정수요와 유동인구”라며 “트리쉐이드 상가는 2-2생활권 대다수 아파트(2만여 세대)의 입주가 끝나는 시점에 입주를 시작한다는 게 강점 중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올해 세 번째 민간분양인 세종 트리쉐이드는 6월에 유일하게 공급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앞서, 분양에 나섰던 1-1생활권(고운동) L2구역(가락마을 18단지) 현대힐스테이트는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모두 100㎡ 이상인 대형 평형이고 BRT와도 500여m 떨어져 있지만, 저렴한 분양가(3.3㎡당 평균 835만원) 전략이 통했다.
3-3생활권 L3구역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는 1순위 평균 경쟁률 16.53대 1을 기록했지만, 일부 타입(125㎡B)은 미달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879만원였다.
애초 6월 예정됐던 3-2생활권(보람동) M1구역 713세대(신동아, 세종시이주민조합)과 2-1생활권(다정동) H1구역 주상복합 190세대(신영건설)는 아직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트리쉐이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최근 분양한 주택과 비교하면 입지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해 경쟁력을 갖췄다”며 “(우리의) 성공 여부가 하반기 세종시 부동산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 세종트리쉐이드 상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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