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선임이 두 차례 무산되고 세 번째 공모가 이뤄진 가운데 원장 후보가 3배수로 압축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NST)는 지난 17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어 권동일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김진석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임교빈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신산업총괄 MD(이름 가나다 순) 등 3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권동일 교수는 1989년부터 2년간 표준연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한 후, 최근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과학기술기반분과 자문위원ㆍ미래전략분과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로도 활동했다.
김진석 박사는 표준연 부원장을 비롯해 삶의질표준본부장, 가스분석그룹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현재는 국제도량형자문위원회 가스분석워킹그룹 위원장을 맡고 있다.
임교빈 MD는 수원대 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한국생물공학회장을 비롯해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수석전문위원, 한국신약개발연구자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측은 표준연 원장직의 공석이 길었던 만큼 빠른 시일 내 이사회를 열어 신임 원장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표준연 원장 자리는 지난 3월부터 공석이 된 이후로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해 1ㆍ2차 공모가 진행됐으나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선임이 무산됐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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