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내 공립유치원의 남교사는 모두 8명으로 전체의 1.2%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8명의 남교사가 지난 17일 교직생활 적응을 위한 멘토링 행사에서 대화하고 있다./충남교육청 제공. |
충남교육청, 남교사 적응 위해 멘토링 실시
충남도내 공립유치원의 남교사는 모두 8명으로 전체의 1.2%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청은 극소수인 이들의 적응과 행복한 교직생활을 위해 지역 선배 공무원 멘토를 연결했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교사는 여성의 영역이라는 전통적 인식 때문인지 충남의 공립유치원 교사 중 남교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런데 최근 8명의 남교사가 근무하면서 충남지역 유치원에서는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다만 남교사 수가 워낙 적어 그들이 교육 현장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에 도교육청에서는 지난 17일 본청 제5회의실에서 교직 생애별 ‘행복한 소통과 성장’을 위한 유치원 남교사 멘토링을 실시했다.
멘토는 여성이 대부분인 유아교육계의 현실을 감안해 동성의 교육계 선배 남성인 근무지 관할 교육지원청 장학사와 초교 교감으로 구성했다.
첫 만남을 가진 이번 멘토링은 멘토ㆍ멘티 마음 나누기 위주로 진행했으며, ‘행복한 교직생활을 위한 마중물’이란 주제로 학교정책과 윤여준 장학사의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유치원 현장에서 교육자로서의 역할 및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는 구체적 비전을 갖도록 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지철 도교육감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교사로서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도움은 물론 교직생활 내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가 수시로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자신들의 역할이 중요하고 충남 유아교육의 희망이 자신에게 있음을 항상 명심하면서 자긍심을 갖고 교육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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