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중부서 소속 A지구대장은 지난 2일 오후 1시께 중구 한 식당에서 경찰 유관단체 관계자 3명과 식사를 한 후 본인 지구대에 연락해 순찰차 2대를 불렀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소주 3~4명을 함께 마셨다. 당시 A지구대장은 장모상으로 근조 휴가 중이었다.
그는 도착한 부하 직원들에게 술을 마신 유관단체 관계자 2명의 차를 운전해 데려다 주라고 말했다. 이에 지구대 경찰관 2명은 이들의 차를 각각 대리운전해 집에 데려다 줬다.
순찰차 근무는 2인1조가 원칙인 만큼 경찰관 한명은 대리운전을 하고, 다른 경찰관은 순찰차로 그 뒤를 따라갔다.
A지구대장은 당시 벌어진 일을 모두 인정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대전지방경찰청 감찰계는 A지구대장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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