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의원은 15일 열린 제196회 제 2차 본회의 구정질문을 통해 “제초제는 월남전에서 사용했던 고엽제의 또 다른 이름과 같다”며 “소량이라도 인체에 흡수될 경우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치명적인 약품”이라고 설명하며 호수돈여고 앞 94그루 가로수에 제초제가 다량 주입된 점에 대해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중구청 측은 “해당구간의 가로수는 시 가로수기본계획에 의해 가로수 갱신구간으로 계획돼 있어 선화로 확장공사 실시계획인가에 따른 관련부서(시 공원녹지과, 중구 공원과) 협의때 기존가로수(버즘나무) 제거 후 수종개량하기로 협의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뭇잎으로 인해 작업공간 확보가 어려워 작업자들의 안전에 문제가 예상되고 통신선과 전기선이 나뭇잎에 가려 시야확보가 어려워 벌목작업 시 단선으로 인한 주민불편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사용된 제초제는 잡초등에 이용되는 일반 제초제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선화로 확장공사는 선화ㆍ용두 재정비 촉진지구 내 선화로(중로1-296호)의 도로 폭을 확장해 협소한 도로를 이용했던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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