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저소득층 청소년에 여성위생용품 무상지원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이마트, 저소득층 청소년에 여성위생용품 무상지원

  • 승인 2016-06-15 17:10
  • 신문게재 2016-06-15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15일 여성가족부와 여성위생용품 무상 지원 협약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통해 지속적으로 비치 예정


이마트가 저소득층 청소년의 여성위생용품을 책임진다.

이마트는 15일 여성가족부와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여성위생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여성 위생용품 가격 상승에 따른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마련됐다. 이마트는 자체브랜드 상품을 연간 100만 패드 규모로 지원 계획을 세웠으며, 실제 운영에 따라 지역별 지원 규모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단발성 지원을 방지하고자 1차적으로 3년간 지원하고, 이후 3년간 지원성과를 분석해 2차 지원 방향을 결정한다는 구상이다.

이마트는 여성가족부가 전국 17개 시·도에서 운영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 직업체험, 취업, 자립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각 센터에 여성위생용품을 비치하면,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가져가게 된다. 센터 인근 이마트 점포는 여성 위생용품의 재고를 관리, 항상 적정 수량이 비치될 수 있도록 애쓸 예정이다.

이마트는 여성위생용품 지원에 필요한 재원을 이마트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희망배달기금’을 통해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희망배달기금은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신세계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임직원이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매칭 그랜트 형태로 기부한 금액만큼 추가로 적립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청소년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가장 소중한 국가의 재산”이라며 “성장기 청소년들이 조금이라도 더 밝고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기원 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