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매매 회복돼도 지방은 냉랭
올해 대전과 충남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한 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대전 주택거래량은 2351건, 충남 2578건, 충북 2457건으로 집계됐다.
대전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5월보다는 6.4% 감소했으나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 5월 거래량보다는 0.1% 감소했다.
또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에서는 전년보다 12.4% 감소해 여전히 주택거래량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에서는 5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 5월 대비 23.4% 감소했고 충북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5.6%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시장이 각각 ‘회복’과 ‘침체’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년 평균 거래량이나 전월에 비교해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각각 31.4%와 13.9% 늘어났고 지방 거래량은 반대로 18.2%와 7.1%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돼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당분간 지방 주택시장은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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