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관광·서비스산업 연계 지속발전가능 전략 제시
충남도가 우리나라 어촌어항 현실을 반영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 어촌어항 발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어촌어항 발전기본계획은 지난해 수립한 충남도 해양수산발전계획 상 어촌어항 분야의 전략 및 과제에 부합하는 중·장기적 개발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도내 7개 연안 시·군 어촌어항에 대한 기초조사를 통해 지역 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어촌어항 개발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어촌 분야에서는 다양한 어촌의 자원을 활용하고 수산업을 유통ㆍ가공 및 관광ㆍ서비스 산업과 연계해 부유한 어촌을 조성할 수 있는 지속발전 가능한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어항 분야에서는 수산물 양육기능 위주의 어항에 관광ㆍ문화ㆍ레저 등의 기능을 추가한 다기능어항을 확대 개발키로 했다.
리모델링 등 재정비를 통한 어항이용 고도화, 특화어항 등 안전하고 깨끗한 친수공간으로 재창조 할 수 있는 기본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이번 용역에서는 도내 7개 연안 시군의 보편적 어촌 현황과 개발사업의 실태 등 여건 분석과 예산 등 개발 규모 및 관리방안 검토, 고객만족도 조사 등이 실시된다.
특히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이번 용역에서 현장 어업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 자문 및 기초조사를 해 올해 말까지 기본구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본 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이 수립되면 ▲다양한 어촌개발 사업 발굴·개발을 통한 어민 소득 창출 ▲지방어항 개발사업의 체계적 관리 ▲해수부의 다양한 공모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 해양수산발전계획의 정책방향에 맞춰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살기 좋고 풍요로운 어촌ㆍ아름다운 어항’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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