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어촌어항 발전 새 밑그림 그린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어촌어항 발전 새 밑그림 그린다

  • 승인 2016-06-14 14:58
  • 신문게재 2016-06-14 5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도 어촌어항 발전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수산업+관광·서비스산업 연계 지속발전가능 전략 제시


충남도가 우리나라 어촌어항 현실을 반영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 어촌어항 발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어촌어항 발전기본계획은 지난해 수립한 충남도 해양수산발전계획 상 어촌어항 분야의 전략 및 과제에 부합하는 중·장기적 개발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도내 7개 연안 시·군 어촌어항에 대한 기초조사를 통해 지역 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어촌어항 개발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어촌 분야에서는 다양한 어촌의 자원을 활용하고 수산업을 유통ㆍ가공 및 관광ㆍ서비스 산업과 연계해 부유한 어촌을 조성할 수 있는 지속발전 가능한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어항 분야에서는 수산물 양육기능 위주의 어항에 관광ㆍ문화ㆍ레저 등의 기능을 추가한 다기능어항을 확대 개발키로 했다.

리모델링 등 재정비를 통한 어항이용 고도화, 특화어항 등 안전하고 깨끗한 친수공간으로 재창조 할 수 있는 기본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이번 용역에서는 도내 7개 연안 시군의 보편적 어촌 현황과 개발사업의 실태 등 여건 분석과 예산 등 개발 규모 및 관리방안 검토, 고객만족도 조사 등이 실시된다.

특히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이번 용역에서 현장 어업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 자문 및 기초조사를 해 올해 말까지 기본구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본 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이 수립되면 ▲다양한 어촌개발 사업 발굴·개발을 통한 어민 소득 창출 ▲지방어항 개발사업의 체계적 관리 ▲해수부의 다양한 공모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 해양수산발전계획의 정책방향에 맞춰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살기 좋고 풍요로운 어촌ㆍ아름다운 어항’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