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대전 효문화진흥원 조감도. |
대전시, 뿌리공원 일원에 지상 3층 규모 건립
전시실ㆍ체험실ㆍ400석 규모 대강당 등 조성
올해 10월 중 대한민국 효 문화를 이끌어 갈 ‘대전 효문화진흥원’이 개원한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효문화진흥원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2012년에 선정된 뒤 2014년 12월 착공해 오는 8월 완공 예정이다.
국·시비 245억원을 들여 중구 뿌리공원 일원 2만 2300㎡의 부지에 연면적 834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시설은 효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위한 7개의 효 전시실과 체험실, 400석 규모의 대강당과 강의실, 연구실, 도서자료 정비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10월 효문화진흥원이 개원하면 ▲효 문화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 ▲효 전시ㆍ체험교육 주관 ▲효 콘텐츠발굴 및 효문화 사업을 통한 효문화 인프라 구축 ▲효행장려 및 효사상의 현대적 승화로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효문화 재창조 선도 ▲효문화 진흥에 관한 통합정보망 구축 및 각종 정보제공 사업 추진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사업 발굴 운영을 선정하는 등 국가적으로 효 문화를 선도하고 확산하는 구심체적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 효문화진흥원이 개원되면 효행 장려와 효문화 전승 확산을 주도해 고령사회 세대 공생과 사회 통합기반을 마련하고, 세계 속의 효 한류를 확산하는 국가적 기관으로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효문화진흥원은 2007년 제정된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국가적인 효행장려와 지원 및 세대 간 통합 역할을 총괄적으로 수행할 전담기관이자 효를 국가브랜드화 하기 위한 전국 최초의 효 문화진흥 전문기관이다.
대전시에서는 지난달 27일 ‘효문화 진흥원’ 운영·관리를 위한 관련 조례 정비와 시설운영을 위한 사업비를 예산에 반영했으며, 조직 신설에 따른 ‘대전복지ㆍ효 재단’ 정관 변경을 시작으로 내부 운영규정을 정비하는 등 개원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자유학기제, 수학여행과 연계한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인근의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 효문화마을 등 효 문화관광 컨텐츠와 연계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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