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비중 추이. |
17개 시ㆍ도 중 대전 1위
작년 정부 연구개발(R&D) 투자액이 18조8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7% 늘어난 가운데 17개 시ㆍ도 중 대전이 5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R&D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ㆍ분석 결과’를 제21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부ㆍ처ㆍ청ㆍ위원회(이하 범부처) 35곳이 집행한 사업 639개, 과제 5만4433개에 대한 정부 R&D예산은 18조8747억원으로 2014년 집행한 17조6395억원 보다 7%증가했다.
당초 작년 예산은 18조8000억원이었지만 153억원은 미집행됐다.
지역별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17개 시ㆍ도 중 대전이 5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대전에 주요 연구기관이 모여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서울 3조6000억원, 경기 2조6000억원, 경남 9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부처별로는 미래부 6조5000억원, 산업부 3조4000억원, 방사청 2조5000억원, 교육부 1조6000억원, 중기청 1조원 등 5개 부처가 전체의 79.4%에 달하는 15조원을 사용했다.
과제당 평균 연구비는 전년보다 2000만원 늘어난 3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구 수행주체별 연구비는 정부 출연연구기관 7조8000억원(41.4%), 대학 4조3000억원(22.6%), 중소기업 2조8000억원(14.8%), 국공립연구소 1조원(5.1%), 대기업 6278억원(3.3%), 중견기업 6130억원(3.2%)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개발연구가 5조8000억원(43.7%)으로 가장 높았다.
기초연구는 4조9000억원으로 36.6%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2011년(30.7%)부터 2015년(36.6%)까지 꾸준히 늘었다.
기술별로는 기계분야 2조9000억원(16.3%), 정보ㆍ통신 분야 1조8000억원(10.3%), 전기ㆍ전자 분야 1조7000억원(9.7%), 보건의료 분야 1조5000억원(8.7%) 순이다.
한편 정부 R&D에 참여한 연구책임자 수는 3만4145명으로 전년보다 3.8%늘었다. 남성과 여성비율은 85.8%(2만9309명)대 14.2%(4836명)로 남성이 여성보다 6.1배 많았다. 이는 전년(6.6배) 대비 격차가 완화된 것이다.
연구책임자 1인당 연구비는 1400만원 늘어난 4억4000만원, 40세 이하 신진연구자 1인당 연구비는 1300만원 늘어난 1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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