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건설 해외에서 길을 찾다] 6.일본 히로시마와 도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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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시마의 노면전차는 총 노선길이 35.1km, 7개 노선으로 운행되며 크게 나누어 신형과 구형 두 가지 종류, 세분화해서 모두 25종류의 노면전차가 있다. 다른 도시에서 폐기되는 노면전철을 싼 값에 구입해 운영하고 있어 움직이는 노면전차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190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한 우리나라 영화에 종종 등장하는 모델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모델을 타고 싶으면 기다렸다 타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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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이 노면전차로 불리는 트램으로 결정되며 친환경적이며 저렴한 건설비,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이라는 찬성측과 차량정체 유발, 기후변화에 취약하다는 반대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
트램방식은 대전의 교통뿐 아니라 도시경관과 재생, 관광까지 연계된 말 그대로 백년대계(百年大計)의 사업이다.
이에 대전시의 2호선인 트램의 추진 방향을 위해 100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의 히로시마와 도야마를 방문해 시민들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매김한 트램의 운영 및 실태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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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시마 요코가와역에서 시민들이 전차를 타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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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기된 국철을 이용해 만든 JR도야마항선은 총 길이 7.6km로 구 철도구간이 6.5km, 신설된 궤도구간이 1.1.km이다. 전체역은 기존역 10개에 신설역 3개 등 모두 13개 역으로 운영되며 운행간격은 15분에 전체주행시간은 25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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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야마시의 전차가 도야마항선의 신설궤도를 달리고 있다. 시가지의 저밀도화와 자가용 이용확대에 따라 이용객수가 크게 감소하자 도야마시는 도야마항선을 고가화, 신규 노면전차(트램)화, 버스 대체에 따른 기존선 폐지를 놓고 비교한 결과, 사회적 편익이 트램화가 최대로 나타남에 따라 공공교통의 질을 높이고 콤팩트한 거리조성을 한 후에도 쓸모가 있는 트램으로 추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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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야마역 궤도 사이에서 푸른 잔디가 자라고 있다. 철로 가운데 잔디를 키우면 친환경적인 경관의 모습을 비롯해 아스팔트와 비교했을 때 14도 정도의 온도 차이가 난다. 단점은 관리비용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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