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12일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한 적정관리를 위해 만성질환 예방ㆍ관리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도가 발표한‘2015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보건소에 등록된 고혈압 환자는 16만 4889명, 당뇨병은 5만 5494명으로 집계됐다.
일반 의료기관 이용 환자까지 합하면 고혈압 28만 8428명, 당뇨병 11만 5371명 등 40만 명 이상이 만성질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노인 인구 증가와 수명 연장의 이유로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4년 통계청이 밝힌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도민 10만 명 당 고혈압성 질환 사망자는 5.9명, 당뇨병은 10.7명, 뇌혈관질환 27.7명, 심장질환 32.2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만성질환 예방 관리 사업에 분주하다.
도는 올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짠맛 예민도 알기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정기적인 약물 복용률을 높이기 위해 ‘약 달력’을 배포하는 등 약물 순응도 개선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충남대병원)와 연계해 4개 시ㆍ군 보건소에서 방문 서비스 등 퇴원환자 사후관리를 지원, 분야별 전문가 21명을 통해 교육과 캠페인 등 만성질환 예방ㆍ관리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펴고 있다.
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예방ㆍ관리 사업 현황 분석자료를 제공하고, 모니터링과 기술 지원을 통해 만성질환자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형선 도 보건정책과장은 “만성질환은 유적적 요인과 함께 흡연, 나쁜 식습관, 지속적인 스트레스, 환경적 원인, 신체의 생리적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며, 현대인의 주요 사망 원인이 되고 있다”며 “고혈압과 당뇨병은 환자 스스로의 생활 습관 개선 노력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만성질환 담당 전문 공무원 양성을 위해 14명을 대학에 보내 교육하고 일선 보건소 인력 146명에 대해 심뇌혈관질환 전문 교육을 받도록 하는 등 만성질환 예방ㆍ관리 사업에 투입했다. 내포=구창민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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