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환식 충남부교육감(왼쪽에서 두 번째)이 13일 보령지역 섬마을 학교 3곳을 방문해 관사 등지에서의 교직원 안전 실태를 점검했다./충남교육청 제공. |
보령지역 도서ㆍ벽지 학교 3곳 점검…지역 치안센터에도 안전 관리 당부
전남지역 섬마을 학부형들의 여교사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충남도교육청이 도서지역 교직원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나섰다.
김환식 충남도 부교육감은 13일 도내 도서ㆍ벽지학교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보령시에 위치한 광명초, 청룡초 장고분교장, 청룡초 고대분교장 3개 학교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교육감은 교육 환경 및 관사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CCTV, 방범창, 안전벨 설치 등의 안전 강화 대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도록 관계부서에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부교육감은 고대도 및 원산도 치안센터를 방문해 안전 관리에 공동으로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하는 등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점검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남은 도서지역에 8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 중 여성은 절반 수준으로 교사 15명, 지방공무원 3명, 교육공무직 4명 등 모두 22명이다.
이중 해당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교육공무직 4명을 제외한 여성 교직원 18명이 현재 관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부교육감의 도서지역 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간부 공무원들도 방문 및 점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조만간 김지철 교육감도 도서지역 학교를 방문해 안전 대책을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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