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까지 순위 바뀌었다…손에 땀을 쥔 충남도민체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폐막까지 순위 바뀌었다…손에 땀을 쥔 충남도민체전

  • 승인 2016-06-12 17:30
  • 신문게재 2016-06-12 10면
  • 내포=구창민 기자내포=구창민 기자
▲ 제68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예산종합운동장 다목적구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아산시, 2위 당진시, 3위 천안시 선수단 대표들과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복기왕 아산시장이 우승기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박갑순 기자 photopgs@ 
<br />
▲ 제68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예산종합운동장 다목적구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아산시, 2위 당진시, 3위 천안시 선수단 대표들과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복기왕 아산시장이 우승기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박갑순 기자 photopgs@

아산ㆍ당진 마지막 경기까지 1∼2위 ‘엎치락뒤치락’
예산군 개최지 이점에 4위로 껑충, 성취상 영예…부여군 모범상
아산시, 수영에서 조재승 선수 등 5관왕 3명ㆍ4관왕 2명 배출 ‘기염’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예산군 일원에서 열린 제68회 충남도민체육대회는 폐막 1시간 전까지 종합우승 예상 팀이 계속 바뀌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우승 쟁탈전이 벌어졌다.

이번 체전에서 아산시는 지난해 2위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진시는 도민체전 사상 첫 우승을 위해 마지막 종목 경기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시며 종합득점 100점 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했던 천안은 3위, 개최지 예산은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아산시는 금 31, 은 27, 동 49개 등 모두 107개 메달을 휩쓸면서 종합 2만 6300점을 기록했다.

특히 아산시는 수영 종목에서 5관왕을 3명, 4관왕을 2명 배출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조재승 선수가 남중부 계영400M, 배영50M, 혼계영200M, 배영100M, 계영200M 종목에서, 이가은 선수는 계영400M, 접영50M, 혼계영200M, 자유형50M, 계영200M 종목에서, 이서은 선수는 계영400M, 개인혼영200M, 혼계영200M, 접영100M, 계영200M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5관왕을 달성했다.

정혜민 선수는 여중부 계영400M, 평영100M, 혼계영200M, 계영200M, 조하늘 선수는 남중부 계영400M, 개인혼영200M, 혼계영200M, 계영200M에서 각각 4관왕을 차지했다.

당진시는 금 30, 은 39, 동 32개 등 10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2만 6200점으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종목인 육상, 궁도, 볼링, 역도 등에서 부진했던 당진시 이지만, 점수 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에서 선전하면서 고득점 을 획득해 기대를 모았다.

때문에 당진시는 폐막 직전까지 첫 종합우승에 대한 염원으로 압도적인 응원열기를 이어가 주목받았다.

실제 마지막 날 종합 1∼2위 지자체 이름은 아산시와 당진시가 계속 바뀌어 도민들에게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예산군은 홈 이점에 힘입어 지난 대회 8위에서 이번엔 4위(2만 200점)로 껑충 뛰었다.

이와 함께 나머지 시ㆍ군들도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여 역대급 인상 깊은 대회로 남았다.

한편 이번 체전에서 지난해에 비해 월등히 경기력이 향상된 지자체에 수여되는 성취상은 1위 예산군, 2위 당진시, 3위 계룡시가 차지했다.

모범상은 부여군이 받았다. 내포=구창민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