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대전천 상류 재해예방사업 준공
대덕구ㆍ서구 안전캠패인 진행
대전 자치구들이 여름철 안전 및 위생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
이는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태풍급 강풍이 발생했고 오는 8월에는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강한 태풍이 예상됨에 따라 자치구들이 긴장도를 높이면서‘여름철 풍수해 대책’을 수립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선 것이다.
12일 동구에 따르면 태풍 등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주변 침수를 방지하고자 지난해 8월부터 시작했던 호안 자연석 쌓기, 여울보 2곳 및 소교량 6곳 설치 등 정비사업을 완료해 집중 호우에 대비한다.
이 사업은 대전천 상류지역인 구도동에서 삼괴동 공주말까지 총연장 1.89km 구간으로 하천 생태환경에 무리한 변화를 주지 않기 위해 호안정비에 자연석 및 자연형 여울보 등 친환경적 자재와 공법으로 완료됐다.
이와 함께 구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를 피해 피서객들이 물놀이 장소에 몰릴 것을 대비 촘촘한 사전점검을 통해 인명피해 최소화에 철저를 기하고 안전의식 생활화로 사고예방에 힘쓰고 있다.
서구와 대덕구는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문화 캠페인을 펼치는 등 시민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교통안전 등 안전예방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서구는 지난 7일 롯데백화점 정문 입구에서 서구청 직원을 비롯해 서구 재난안전네트워크 회원단체, 서구지역 자율방재단, 롯데백화점 직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 대비 요령 ▲풍수해보험 안내 ▲재난대응 국민행동요령 등 홍보 전단을 배부하는 등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대덕구도 안전사고예방 캠페인과 여름철 물놀이 및 폭염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유성구의 경우 관광특구라는 점을 감안 식중독 등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유성구는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중독 사고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조기 확산을 차단한다.
횟집이나 뷔페 등 식중독 발생 취약 음식점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집단급식소ㆍ식재료 공급업소 등 849곳(집단급식소 379곳, 식중독 우려식품취급업소 470곳)에 대해 급식 지도 점검해 식중독 사전예방 관리에 나선다.
자치구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풍수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관심과 대비가 꼭 필요하다”며 “여름철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주길 바라며, 구민 모두가 안전 불감증 해소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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