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시 청렴공무원을 시민이 직접 선발하게 된다.
대전시는 공직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유도하고 청렴문화 정착에 이바지하기 위해 시민에 의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청렴공직자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선발대상은 시 본청ㆍ사업소 및 자치구 소속 5급 이하 공무원으로서, 청렴하고 부당한 청탁이나 금품수수 등을 물리친 공무원, 주민의 불편사항을 헌신적으로 해결해 지역사회의 편익을 증진한 공무원 등이다.
올해 공무원 후보자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시민사회단체 대표, 각급 부서장 또는 기관장이 추천하면 되고, 일반 시민이 추천할 경우에는 19세 이상 대전 시민 50명 이상이 연서해 추천하면 된다.
선발 후보자 추천서 등 구비서류는 대전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거나 대전시 감사관실에서 교부 가능하며 구비서류 작성 후 시 감사관실에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수상자 선정은 시의원, 민간인(시민단체 회원),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에 대한 서면심사 및 현지실사 후 그 공적을 대전시 시도행정포탈에 공개해 검증을 받은 뒤 최종 3명 이내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청렴공무원은 시상금 100만원, 시정백서 기록 보존, 우선 승진 임용 추천 등의 특전이 부여되고 12월에 시상한다.
한필중 시 감사관은 “맡은 바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면서 청렴한 생활로 타의 귀감이 되는 공무원을 선발해 공직사회에 청렴문화가 뿌리내리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번 청렴공무원 선발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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