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003세대에서 1247세대로 확대해 사업인가 신청
조합, “2018년 착공할 수 있을 것”
대전 중구 대흥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성공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흥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진영한)은 지난달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KCC건설을 시공사에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흥2구역 정비구역은 중구 수도산로 26(대흥동) 일원 5만9664㎡에 노후된 주택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2006년 9월 정비구역에 지정ㆍ고시됐다.
해당 구역은 대흥초ㆍ대전고교와 충무로네거리 인근에 있어 대전 원도심의 인기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2005년 코오롱건설을 시공사에 선정한 바 있으나 해당 기업이 2012년 3월 사업참여를 포기한 이후 시공사 재선정을 하지 못했다.
또 2013년 8월에는 사업시행인가도 취소돼 재개발사업에 큰 고비를 맞았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새 조합장을 선출한 이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해 이번에 시공사 선정까지 이룰 수 있었다.
대흥2구역재개발조합은 기본계획을 변경해 공동주택 건설규모를 당초 1003세대에서 1247세대 규모로 확대해 중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대흥2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KCC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2018년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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