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을 방문한 중국 의료관광 실사단이 9일 대전시청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
4개방송사ㆍ청소년 지도교사 등 20여명 의료관광 실사
대전시가 중국 단체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중국 4개 지역 방송사와 청소년 지도교사 등 의료관광 관계자 20여 명이 대전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대전을 찾은 이번 방문단은 중국 산동성을 비롯해 하남성, 안휘성, 사천성 등 4개 지역의 방송사 및 청소년 지도교사, 관계공무원, 에이전시 등으로 단체 의료관광객을 송출하기 위한 실사단이다.
실사단은 대전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관인 대학병원과 국제검진센터를 비롯해 전문 크리닉 치과 등 선진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답사하고, ETRI, 국립중앙과학관 등 대전의 첨단과학 메카를 둘러볼 예정이다.
또 시청자 미디어센터와 교통문화체험장, 유성온천 족욕장, 전통국악 체험장을 비롯하여 한밭수목원과 시립미술관, 예술의전당, 으능정이, 지하상가 등을 답사한 뒤 10일 돌아간다.
시는 이번 실사단이 중국 단체 의료관광객 송출 대상인 청소년과 부모가 동행하는 한류의료관광 캠프와 노인건강 힐링 상품 등으로 수요자 맞춤형 의료관광에 맞는 의료서비스, 첨단과학과 연계한 과학체험, 한류전통문화체험, 대전 명소 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사단이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관내학교를 방문해 한-중간 교육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협의하고, 청소년과 연계한 한류의료관광 캠프 등 협력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안철중 시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실사단은 지난해 70여 명과 올해 120여 명이 단체로 대전 의료관광을 다녀간 중국 현지 방송보도를 보고 참여하게 된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많은 중국단체 의료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 선양, 남경 등 자매도시와도 연계해 유치 다변화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사단은 중국내 국영 방송사에서 참여, 자체 촬영을 통해 중국 현지에 홍보 모객 할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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