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저격수 이미지’ 원칙과 소신의 정치 강조
최근 새누리당 사무 1부총장에 임명된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의 역할은 막중하다. 사무총장이 당 조직 정비 및 운영 전반을 총괄하지만 실제는 사무 1부총장이 조직강화특위와 전당대회와 관련된 실무 준비를 총 지휘하는 등 사실상의 ‘야전 사령관’으로 꼽히는 요직이다.
각종 선거의 공천 과정에서도 당연직 공천관리위원으로 들어가고 각종 지도부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다.
초선 임에도 19대 국회에서 원내대변인에 이어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면서 충청 정치의 위상을 중앙 무대에 알려온 김 의원을 만나 20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강성 이미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내 문제나 민감한 정치적 현안에 대해 있는 사실 그대로, 때론 불편한 진실도 과감없이 말하기 때문에 강성처럼 비춰지고 저격수라는 말도 듣고 있으나 정치인들이 정치적 목적이나 이미지 관리 때문에 진실을 숨길 수도 왜곡할 수도 있지만 일부에서 그런 평가를 듣는다.
정치적인 이익이나 목적 때문에 진실을 숨기기 보다는 손해를 보더라도 솔직 담백한 정치를 하고 싶다
-19대 국회 때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자기정치를 비판했는데, 그것도 정치 소신였나.
▲대통령께서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론하기 전부터 유 전 원내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먼저 이야기 했다.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니’ 하며 개인적인 소신이나 주장하며 자기 정치를 했고, 야당과 협상과정에서도 청와대와 협의도 없이 진행했기 때문에 야당이 좋아했다.
그러나 원내대표는 당의 의견수렴을 거친 합의된 내용으로 협상에 임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그것을 비판한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언론에 비춰진 모습은 싸움판 전면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치인마다 성격과 스타일이 다르듯 솔직한 정치를 하고 싶다.
-최근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정진석 원내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충청민들이 걱정을 했는데.
▲같은 충청 정치인들끼리도 서운한게 있어도 상대방이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면 다 받아들이고 풀면서 같이 가야 하는 것 아니냐.
정 원내대표가 미안하다 하면 ‘알았습니다 형님’ 하며 다 받아들일 수 있다. 풀면서 가면 된다.
-반기문 대망론는 실현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당내에 마땅한 대권 후보군이 없어 반 총장에게 관심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당내 일부에서 반 총장과의 친소관계를 강조하면서 개인적으로 접근하려 하는데, 이 문제는 당 전체적으로 접근할 문제라고 했다.
충청권 여야 정치인들이 대한민국의 정치 중심에서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도와 줘야 하고 여당의 지도부에 입성한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충청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황명수 기자 hwang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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