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도지사로부터 지역발전 지혜 듣는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선배 도지사로부터 지역발전 지혜 듣는다

  • 승인 2016-06-09 15:14
  • 신문게재 2016-06-09 3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충남도 역대 도지사 초청 간담회
민선6기 도정 운영방향 논의


역대 충남지사들이 도정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충남도는 9일 도청 외부인사접견실과 내포신도시 홍보관 일원에서 역대 도지사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민선6기 도정 운영방향에 대한 역대 지사들의 생각과 경험을 듣고 이를 통해 양질의 정책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안희정 지사를 비롯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역대 도지사는 22대 안응모 전 지사와 23대 한양수 전 지사, 24·32~34대 심대평 전 지사, 29대 박태권 전 지사, 31대 김한곤 전 지사 등 6명이다.

이 자리에서 도는 지난 30년간 도의 변화상을 짚어보고 ‘충남경제비전 2030’, 해양건도 충남 건설 등 각종 현안 사업을 설명했다.

역대 지사들은 충남의 눈부신 발전상을 함께 축하하고 도백으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도정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안응모 전 지사는 “정치적 입장을 떠나 후배 지사로서 안희정 지사의 기본가치와 도정운영 철학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전통을 계승·발전하는 일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한양수 전 지사는 “서해안권 개발을 충남도 발전의 축으로 잡은 것에 공감한다”며 “도정 시책과 국정 과제와의 연계를 통해 충남이 서해안 시대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임 지사들은 안목을 바탕으로 충남도의 현안에 대해서도 조언을 건넸다.

박태권 전 지사는 “서해안 시대 중국과의 교류를 떼놓고 지역발전을 이야기 할 수 없다”며 “서산비행장 건설과 대산항 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 더욱 힘써달라”고 말했다.

김한곤 전 지사는 “FTA 체결 이후 정부의 농정 분야 정책이 다소 소홀한 측면이 있다”며 “3농혁신이 정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충남도정의 산 증인이자 역사적인 주인공으로, 제가 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전직 지사님들의 기록물이나 백서를 참고해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충남도청사의 내포 이전은 서해안 시대를 준비하라는 선배들의 큰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배 지사님들이 걸어온 길을 후배들이 잘 따라 서해안 시대의 중심 충남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