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유진 대표 |
이산 저산 꽃이 피면 산림풍경 너른들 만자천홍 그린 병풍 앵가접무 좋은 풍류 세월 간 줄을 모르게 되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사철가 중에서
봄이 떠난 끝자락에 한국의소리보존회가 올해 첫 공연을 연다.
한국의소리보존회는 10일 오후 7시30분 대전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설명하고 넓히고 헤아리고 통하다'라는 테마로 '연(連)'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의소리보존회는 판소리, 민요, 가야금병창 등 종합적인 예술인이 한데 모여 기량을 높이고 한국인의 문화예술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전통예술의 계승발전을 위해 만든 단체다.
두 번째 정기공연인 이번 공연에서는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심청가 중 곽씨부인 유언 대목, 춘향가 중 사랑가, 춘향가 중 동헌경사 대목, 남도 민요 중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 무용수 나현아가 특별출연해 장구춤을 선보인다.
지유진 대표는 “공연장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소리를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추임새를 아끼지 말고 흥겨운 소리 한마당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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