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0명 고용창출은 물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마련
근로자 건강ㆍ복지위한 녹지공간도 조성
세종시 명학일반산업단지 준공으로 향후 3800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2300억원의 생산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미래 신성장 동력을 갖춘 기업들이 입주하거나 예정에 있어 지역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시에 따르면 연동면 연동리 명학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지난 2012년 7월 공사를 시작해 3년 10개월 만에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1782억원을 투입해 83만8842㎡(25만4000평) 부지에 산업시설(68%), 지원시설(0.6%), 공공시설(31.4%) 등을 조성했다.
입주업종은 전자, 자동차 부품, 특장차, 조명기구, 화장품, 의약품 등 35개 업체로 100% 분양이 완료됐다.
시는 그동안 명학산단 기업 유치를 위해 고용효과가 높고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우선 선정했다.
지난해 SK그룹 계열사인 SK바이오텍(주) 이어 지난 5월 반도체 소재 기업인 SK머티리얼즈도 명학산단에 공장 설립 투자협약을 체결해 대기업 유치를 이끌어 냈다. 기존 산단 내 삼성전기 외 이텍산업, 동양 AK코리아, 한국전자파연구소, 케이앤케이 등 입주기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착공하지 않은 20여개 기업이 공장을 신축ㆍ가동하면, 시정 목표인 지속가능한 좋은 경제 실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명학산단은 경제와 고용 효과는 물론 환경, 복지, 주민 참여 등도 고려했다.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형을 최대한 유지했고, 근로자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또 입주기업이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생산원가를 절감하도록 유도했다.
주차장 부지에 발전 설비를 설치해 연동면 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팜에 전기를 무료로 공급계획도 세웠다.
이 시장은 “세종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 제조업과 첨단기술, 지식정보산업 등 미래를 이끌어갈 우량 기업유치가 절실하다”면서 “명학산단은 고용 효과가 크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량기업이 많아 앞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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