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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군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
“신안군의 특산물은 사지도 먹지도 맙시다 이제 그곳엔 가지도 않을꺼임”(아이디 suja****)
“전라도 신안군에는 철조망을 치고, 입구에는 들어가고 오갈때 신분증 검사 및 휴대전화 및 가족 연락처를 작성한뒤 출입해야한다. 그리고 여성 및 노약자의 경우는 혼자 들어가지 못하게 해야함."(아이디 zend****)
신안군의 한 섬에서 일어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의 후폭풍이 거세다.
사건을 접한 시민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며 해당 지역에 대한 관광 자제를 비롯해 해당 지역의 특산물 불매운동 등의 움직임까지 일고있는 상태다.
현재 신안군청의 홈페이지나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는 성폭행 피의자들과 지역 관련자들에 대한 지탄의 글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cc tv나 경찰 수를 늘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한명의 좋은 이웃이다. 신안군 사건에서 지역사회의 좋은 이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낀다. 서로 살펴주는 좋은 이웃의 눈보다 범죄 예방에 강력한 방법이 있을까?”(아이디 H,L**)
또한 사건을 신고하고 의연하게 대처한 여교사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도 높다.
“나는 여교사의 대처에 박수를 치고 정말 고맙다. 더럽다고 씻어내지 않고 검사를 받아줘서 정말 고맙다. 용기를 내어줘서 정말 고맙다. 삭히지 않고 숨지 않고 당당하게 신고 해 줘서 너무 고맙다.”(hees****)
“내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제가다 죄송스럽네요. 특수강간치상에 사전공모 다 받을수있는 죄까지 다 포함해서. 징역20년 이상 때려주세요. 제 여자친구도 불안합니다. 치안좀 강화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OOO는 세상밖으로 못나오게해주세요.”(so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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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군의회와 시민단체가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8일 오후 전남 목포시 사회단체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 황망하고 죄송스런 마음 금할 길 없다"고 밝히고 있다. |
8일 신안군의 사회단체, 군의회 등 37개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신안군 성폭행 사건에 대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장협의회 등 신안군의 사회단체는 "일부 주민이 이런 엄청난 사건을 저지른 데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피해 당사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법에서 정한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온 국민의 시선이 신안군에 집중돼 있다. 피의자들에게 엄중한 법의 판결이 내려지길 모두가 함께 지켜볼 것이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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