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생활권 H5 구역. |
도시 중심부에 혁신적인 건물의 스카이라인 형성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도 차별화된 특화를 적용하기 위해 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행복청은 일부 공동주택과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등의 상업시설에 적용했던 설계공모를 1-5생활권(세종시 어진동)과 2-4생활권(세종시 나성동) 주상복합에도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주상복합 설계공모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업자가 주상복합 토지를 공급받았지만, 설계공모를 하면 토지 입찰가격 대신 건축물의 디자인과 주거환경 향상 비용에 투자하는 업체에 토지를 공급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공동주택 중심의 생활권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 인근 1~2곳의 필지에만 소규모 주상복합이 공급돼 주상복합 건축물도 공동주택과 유사한 형태로 도시경관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설계공모하는 주상복합은 상업시설 밀집구역 등 도시 경관 측면에서 중요한 지역에 주상복합단지를 이루고 있어 우수한 디자인의 주상복합 건설을 통해 행복도시의 새로운 명소(랜드마크)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설계공모 시행 예정인 1-5생활권 주상복합 부지는 정부세종청사와 방축천, 제천 인근에 있어 지난해 종합계획과 곡선형태의 주거동 등의 디자인 지침을 수립했다.
2-4생활권 주상복합부지는 어반아트리움와 도시상징광장에 인접해 있으며, 제천과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 등의 조망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곳은 하반기 공모를 위해 10개 필지에 대한 통합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
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 “설계공모를 통해 행복도시 주상복합 디자인과 주거환경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설계공모 주상복합단지의 등장으로 도시 중심부의 상징적인 입지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적인 건물의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 1-5생활권 H6 구역 |
▲ 1-5생활권 H9 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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