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 중 한명이 대전에서도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흑산도의 초등학교 여교사를 성폭행해 구속된 3명 가운데 주민 A(39)씨가 지난 2007년 대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범인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비롯해 B(34)씨와 C(49)씨 등 피의자 3명의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A씨의 유전자가 지난 2007년 대전 서구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 피의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분석 결과를 받았다.
A씨는 2007년 1월 21일 한 여성의 집에 들어가 피해 여성을 성폭행했다. 이 사건은 지금까지 미제로 남아 A씨의 DNA만 보관한 상태였다.
한편 A씨와 B씨, C씨는 지난달 22일 여교사에게 술을 먹인 뒤 학교 관사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