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만 가면 왜 이러나…세종시·대전문화재단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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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만 가면 왜 이러나…세종시·대전문화재단 ‘구설’

  • 승인 2016-06-07 18:20
  • 신문게재 2016-06-07 9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세종시 사무관 제주공항서 만취 난동
대전문화재단은 대표와 팀장 몸싸움


세종시청 공무원과 대전문화재단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볼썽사나운 사고를 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세종시 공무원은 술에 취해 웃통을 벗고 공항에서 난동을 부렸고, 문화재단은 대표와 팀장이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였다.

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세종시청에 근무하는 사무관 김 모(46)씨는 지난 1일 제주국제공항 내 대합실에서 술에 취해 상의를 벗고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

김 모씨는 승객 등의 신고로 출동한 공항경찰대에 연행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휴대전화를 던지면서 화를 내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항 내에서 소란을 피운 점에 대해서도 입건할 계획이다.

김 씨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2016 지방세 발전포럼에 참석한 후 동료와 복귀하던 중이었다. 김 씨는 이날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전문화재단은 지난달 20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창립총회 참석 후 이어진 술자리에서 사단이 일어났다.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저녁식사를 포함해 3차까지 이어진 자리에서 박찬인 대표이사와 문화재단 유 모 팀장 간 고성이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현장에 있던 타 지역 문화재단 직원들이 중재해 상황을 마무리지었지만 이후 이들을 통해 사건 전말이 전해졌다.

해당 팀장은 당시 상황에 대한 경위서를 재단에 제출했고, 오는 20일 인사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찬인 대표는 “술 마시고 말싸움 후 일어난 일”이라며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유 팀장은 여러 번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임효인ㆍ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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