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는 7일 성명을 내어 “램테크놀러지는 관리소홀과 안전대책 미흡으로 2013년 1월과 7월, 2014년 8월에 불산 누출 사고가 일어났는데 이번에도 다시 사고가 발생해 대책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불산과 같은 맹독성 화학물질 사고는 인근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작업자들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며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등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제대로 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램테크놀러지의 어떠한 안전대책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램테크놀러지는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한 책임을 조금이라도 인정한다면 주민들의 공장 폐쇄 요구를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업체가 제대로 된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인지, 반복되는 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운영을 한 것인지, 관계당국이 제대로 관리감독을 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6시 34분께 반도체세정액 제조공장인 램테크놀러지 유독물 이송배관에서 순도 49~55%의 불산 100kg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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