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송간 BRT 건설비ㆍ옛 충남도청 활용비 등
대전시가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사업비 등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 활동에 돌입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송석두 행정부시장과 이택구 기획조정실장 등 시 간부들이 8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을 면담하고 국비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송 부시장과 이 실장은 기재부 박춘섭 예산실장을 비롯한 안일환 사회예산심의관, 조규홍 경제예산심의관, 안도걸 복지예산심의관, 박영각 행정예산심의관을 차례대로 면담하고 주요 지역현안사업 25건에 1661억원을 국비지원해 줄 것을 건의한다.
특히 송 부시장은 기재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심사가 진행 중인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682억원), 회덕 IC건설사업(640억원) 등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 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당부한다.
시가 이번에 건의하는 사업은 ▲대전~오송 신교통수단(광역BRT) 건설 125억원 ▲경부·호남·대전선 철도변 안전환경조성사업 23억원 ▲옛 충남도청 및 도경부지의 통합적 활용 800억원 ▲과학벨트 거점지구 지원도로 개설 151억원 ▲과학벨트 거점지구 오폐수처리시설(관로) 건설 50억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100억원 ▲대전디자인센터 건립 38억 5000만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134억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저영향개발시범사업 9억원 ▲스마트 유전자의약 기반 플랫폼 구축 34억원 ▲유전자진단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20억원 ▲대전추모공원 제3봉안당 건립사업 19억 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연초부터 계속된 국비확보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1차 심의기간에 정부예산안이 반영이 되도록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정부예산·기금안 편성은 1일부터 28일까지 1차 심의한 뒤 8월 말 확정해 정부예산안을 9월 2일 국회에 제출한다.
앞서 지자체는 4월 27일까지, 각 부처는 기획재정부로 지난달 27일까지 제출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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