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 합강오토캠핑장에서 가족들이 캠핑을 즐기는 모습. 중도일보 DB |
다양한 편의시설 제공으로 캠핑족 사이에서 인기
올해 이용객 10만명 돌파하는 등 예약준히 증가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세종 합강오토캠핑장이 캠핑족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캠핑면 증설과 이용편의시설이 보강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이용객들이 몰려들면서 이제는 예약조차 힘들 정도로 인기가 높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개장한 연기면 세종리에 위치한 합강캠핑장의 이용객이 매년 증가하면서 새로운 문화 명소로 탄생하고 있다.
개장 당시 1만3000여명에 불과했던 이용객은 지난해 처음으로 3만명을 돌파하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특히 조망권과 넓은 시야 등 주변의 아름다운 정취와 여유를 만끽할 수 다는 점에서 캠핑족들에게 주목을 받으면서 올해 누적 이용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캠핑족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편의시설 확충에서 비롯됐다.
시는 당초 59면에 불과했던 캠핑면을 102면으로 증설해 많은 캠핑족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모든 캠핑면에 전기시설과 식수대 등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더불어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지로 이용객들이 안락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등산로와 체육시설 등을 보강해 즐길거리와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합강캠핑장에 간편 태극캠핑장을 조성해 이용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
태극캠핑장에 카라반과 캐빈하우스 등 간편 시설을 설치해 고가의 캠핑장비 없이 식자재 등만 준비해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초보 캠핑족 이용도 유도할 계획이다.
그동안 생활용수 부족으로 캠핑활동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수를 사용해 양질의 식수를 제공하고, 샤워시설을 추가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도시와 고속도로, 철도 등 교통이 편리한 지리적 장점을 적극 홍보해 통해 시민은 물론 타 지역 캠핑족들의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강의 자연환경과 도심과의 근접성을 가진 합강캠핑장이 전국 최고 캠핑장으로 거듭날 수 있게 시설을 꾸준히 보강하면서 이용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캠핑과 함께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가족단위 휴양지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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