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장애인 정책의 질적성장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비례)은 최근 제287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장애유형별, 지역별 서비스기관의 난립이 장애 복지의 체계적 발달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도내 장애인은 총 12만4751명(약 6%)으로, 이 중 5만7300여명이 자립생활센터와 같은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은 장애유형별, 지역별 서비스기관의 난립이 장애인 복지의 체계적 발달을 저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도는 충남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립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이 센터의 역할이 현재 도립장애인복지관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중복성과 효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도립장애인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이 발달장애인과 노인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기관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복지관 이용의 상당수가 발달장애인임을 고려한다면 기관은 분리돼 존립할 것이 아닌 통합 운영하는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이제는 장애유형에 맞는 적절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아야 할 때”라며 “하루빨리 장애인 복지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정비 사업을 서둘러 진행, 복지분야의 무질서한 양적 팽창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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