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사진=대전시 제공> |
대전시, 원도심 활성화 등 위해
대전시는 ‘제21회 환경의 날’을 맞아 2일 오후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시민, 민간단체, 그린리더,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환경의 날 기념행사는 매년 시청사에서 개최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원도심 활성화와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하철 이용문화 확산,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중앙로 지하상가 공연장에서 열게 됐다.
이번 기념행사에선 케이블TV 음악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이윤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단원의 퓨전 국악공연과 함께 지하상가 통로에 환경시책 홍보관과 친환경 체험공간을 마련해 시민이 모이고 누구나 행사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주변 상가는 물론 원도심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기념행사는 ‘탄소 제로’를 주제로 정하고, 시민 환경보전 실천의식 제고를 위해 지역 환경인재인 충남대 남녀학생의 대전환경헌장 낭독과 환경상 시상 등 기념식, 부대 이벤트 및 각종 체험행사로 진행됐다.
권선택 시장은 “탄소 배출량의 50% 이상이 교통과 가정에서 배출되고 있는 현실에서 대전은 지하철 2호선을 배터리만으로 운행하는 트램으로 추진하는 등 선도적으로 ‘탄소 제로’의 슬로시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일상생활에서 기후변화의 주원인인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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