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대전 한민시장에서 다문화음식 특화거리 개장식이 열렸다. <사진=대전시 제공> |
아시아 음식 판매 등 이국적 분위기 조성
대전시는 2일 오후 한민시장에서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의 하나인 ‘다문화음식 특화거리’ 개장식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권선택 시장, 박병석 국회의원, 장종태 서구청장, 이인섭 대전ㆍ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장과 김용길 한민시장 상인회장, 시장상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시아 푸드 등 다양한 음식을 뽐냈다.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은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청 공모 사업으로 총 5억 2000만원을 지원받아 시장 내 특화거리와 조형물 설치, 상품 주문 시스템 등을 설치해 생활밀착형 시장으로 새롭게 변모시키는 사업이다.
한민시장을 대표하는 막창골목에 조형물과 점포 안내판을 설치해 고유한 특화환경을 조성했으며, 한민시장의 특화된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주문 중계 시스템 설치, 시장의 이미지와 어우러지는 캐릭터 개발, 상인들의 친절도를 높이고 경영기법 향상을 위한 상인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에 개장한 특화거리는 아시아 음식 등 다른 나라의 음식을 판매해 이국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문화가족, 청년창업자 등 다양한 계층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음식 품평회 등을 통해 먹거리의 품격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개장시간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유승병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대전의 명품시장 중 하나인 한민시장이 골목형 시장으로 새롭게 변모해 대형마트 등이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공간과 다시 찾고 싶은 전국 최고의 명물시장으로 자리매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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