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소신뢰성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사진=대전시 제공> |
시, 표준과학연ㆍ한남대와 수소신뢰성센터 건립 MOU
대전시는 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남대와 수소신뢰성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선택 시장과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직무대행, 한남대 이덕훈 총장이 참석, 향후 수소인프라 신뢰성센터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은 수소 에너지의 민간보급과 산업 발전을 목표로 수소의 생산ㆍ저장ㆍ이송ㆍ이용에 대한 모든 인프라에 요구되는 소재ㆍ부품ㆍ설비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ㆍ표준ㆍ보급 등 세계 최고수준의 국가 허브기구 설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센터건립과 유관기관 참여 수소 관련 산업발전을 위해 행ㆍ재정적 지원에 노력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수소 관련 부품 소재의 시험ㆍ연구개발 등 국가 연구기관으로 육성 관련 산업의 지원 및 인재양성하기로 했다.
또, 한남대는 대덕밸리캠퍼스에 부대시설을 포함한 약 2만 6446㎡(8000여 평) 부지를 제공하고 관련학과 신설 등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소는 연소 시 물만 발생되므로 대기오염, 온실가스 발생이 전혀 없는 청정에너지로, 언젠가 고갈되는 화석연료와 달리 물을 분해해 얻을 수 있어 무제한 이용 가능한 미래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2014년 기준 전세계 186곳 수소스테이션 가동 중이며 2025년 약 3000곳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수소에너지 실용화 연구와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보급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적으로는 관련산업 선점 위해 주요 도시별 개발경쟁이 치열하다. 충남은 수소자동차 부품 실용화, 울산은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단지조성, 광주는 수소융합 스테이션 구축, 강원ㆍ인천ㆍ경남은 연료전지 및 자동차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의 강점은 연구개발특구의 기술력과 산·학·연 연계를 통한 기술집약적 산업생태계에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대전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에서는 중앙부처(산업부)와 협의를 통해 연차적으로 국비지원을 약속받았으며, 향후 관련기관(단체) 및 업계와 협력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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