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에 대해선 수준높은 직무전문성 요구
신입사원을 채용하려는 상당수 중소기업이 경력보유자를 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직원채용 시 우대하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신입직 채용예정기업 150개사 가운데 무려 127곳(84.7%)이 ‘동종업계 근무경험’을 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원직무 관련 대외활동경험(73.3%), 전공학점·지원분야 자격증 등 직무전문역량(59.3%), 대기업근무경험(31.3%), 토익·토플·텝스 등 영어실력(22.7%)을 꼽았다.
제2외국어나 공모전 수상경력, 해외체류 경험을 본다는 기업도 있었다.
신입직을 채용하면서 동종업계에서 일했던 경험이나 채용분야 실무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대하는 것이다.
중소기업들은 경력직 채용에서는 직무전문가를 원했다.
경력직 채용예정기업 133개사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106곳(79.7%)은 직무자격증, 실무성과 등 ‘높은 직무 전문성’을 우대한다고 했다.
동종업계나 경쟁사 근무경험(72.2%), 토익·영어말하기시험 고득점(25.6%), 대기업 근무 경험(24.8%), 고학력 또는 상위권대학 출신 등 최종학벌(13.5%)이 뒤따랐다.
이들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근무하는 기업에서 올해 안에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을 계획하는 이유로 결원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란 대답이 50.7%로 가장 많았고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38.3%)이라거나 기업의 성장으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19.9%)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이밖에도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직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는 답변이 19.4%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중소기업 272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웹과 모바일을 병행해 이뤄졌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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