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작 써클. |
모두 150건 접수…‘써클’ 등 우수작 4건과 장려상 3건 등 7개 작품 선정
세종시 강남과 강북을 잇는 금강보행교 아이디어 작품들이 선정됐다.
행복청은 3생활권과 중앙녹지공간을 연결하는 금강보행교를 랜드마크로 건설하기 위해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 결과, 우수상 4건과 장려상 3건 등 모두 7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금강보행교는 행복도시 강남인 3생활권과 강북인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등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길이 800m, 폭 20m 규모로 오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총 150건의 작품이 접수돼 교량, 도시계획, 디자인 분야 등의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우수상(4건)과 장려상(3건) 등 수상작(7건)을 결정했다.
우수상은 행복도시 대중교통의 주요 개념(콘셉트)인 원형 링(ring, 고리)을 형상화하고 다양한 수상활동을 계획한 원형교량인 ‘써클(Circle, 원)’과 3가지 주제의 길을 통해 느린 동선을 계획한 ‘슬로우 브리지(Slow Bridge, 천천히 걷는 다리)’, 다섯 그루의 나무를 형상화한 ‘오수교(五樹橋)’, 공원의 역할을 강조한 ‘브리지 파크(Bridge Park, 다리공원)’ 등 4개 작품이다.
장려상에는 다양한 식생대와 계절, 날씨의 변화를 눈으로 즐길 수 있는 교량인 ‘어반 보태닉 플래토(Urban Botanic Plate-au, 도시생태고원)’, 산책길과 쉼터를 특화한 ‘금강으로의 하늘산책’, 곡선미와 프로그램을 강조한 ‘금강 위에 머물다’ 등 3개 작품을 선정했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명품 행복도시를 대표할 금강보행교 건설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이달 말까지 교량 위치를 확정, 발표하고, 올해 말까지 교량의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 9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 우수작 슬로우브릿지. |
▲ 우수작 오수교 |
▲ 우수작 브릿지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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