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SOS 안심벨 설치...6월말 완료
CCTV 관제센터와 쌍방향 통화 가능
최근 잇단 묻지마 범죄가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위해 지자체가 나섰다.
대전 유성구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온천2동 학교주변 원룸지역과 공원 등에 청소년 SOS 안심벨 시스템을 시범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설치장소는 유성초ㆍ장대초ㆍ장대중 인근 원룸지역과 궁동과 장대동의 어린이공원 등 10곳으로 6월말까지 설치된다.
안심벨은 CCTV가 설치돼 있는 지주 하단에 SOS 문구와 함께 있는 벨을 누르면 깜빡이며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과 일대일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이에 위급상황으로 판단때는 관제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경찰 및 112 상황실로 연결돼 즉각적이 도움이 가능하도록 구축된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 등 지역 주민이 위급 상황 발생때 안심벨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고, 범죄 사전예방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시범사업 효과를 검토해 앞으로 이러한 최첨단 지능형 방범체계를 관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는 범죄예방형 환경설계(CPTED, 셉테드) 개념을 접목한 CCTV를 올해 554대까지 유성전역에 확대 설치해 범죄 예방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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