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권선택 시장 주재로 6월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사진=대전시 제공> |
권선택 시장, 확대간부회의서 아이디어 발굴 독려
미세먼지ㆍ묻지마 범죄 등 시민 안전대책도 주문
권선택 대전시장이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한 구체적 아이디어 개발을 적극 독려했다.
권 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6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해 우리의 강점은 강화하고 약점은 보완하는 대책을 잘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카드를 잘 활용토록 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 때도 아이디어를 만들어 활용하고 이를 추가 계획에 담아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아이디어를 모아 유치에 성공하자”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어 “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한 50만 목표 서명운동에 참여한 시민이 벌써 45만명을 넘어서는 등 대중적 의지도 높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인간열차 퍼포먼스, 철도의 문화와 역사, 미래를 담은 가상현실 콘텐츠 등을 개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아이디어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최근 사회 이슈인 ‘미세먼지’와 ‘묻지마 범죄’에 대한 약자 보호를 위한 시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초미세먼지 측정 장비를 대폭 확대하고, 경유차 공회전 단속, 매연저감장치 부착 활성화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라”며 “또 공사장이나 도로의 비산먼지 관리, 미세먼지에 대비한 시민 마스크 착용 홍보 등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묻지마 범죄’에 대한 예방에 대해 권 시장은 “남녀 공용 공중화장실의 분리, 주요 등산로와 공원의 CCTV 확충, 긴급상황 비상벨 등을 조속히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권 시장은 민선 6기 상반기가 끝나는 6월을 맞아 지난 2년간의 성과 분석과 남은 기간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그동안의 성과와 미흡한 부분, 반성할 점을 잘 분석해서 남은 2년의 이정표로 삼아야 한다”며 “또 이를 시민에게 잘 알려 협력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곧 진행될 인사 조정에 대비해 권 시장은 “공정하고 잡음 없는 인사가 조직 운영의 핵심”이라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조직이 하나가 되는 인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권 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 및 청년창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개장한 태평시장 ‘태평청년맛it길’과 지난달 31일 문을 연 유천시장 ‘청춘삼거리’가 활성화되도록 문화사업을 점목시킬 것을 제안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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