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2016년도 학교운영위원회 현황 공개…학부모ㆍ교원ㆍ지역위원 6861명 중 남성 52.9%
홍성 갈산중, 학생 대표가 학교운영위 직접 참석해 학생 의견 적극 전달
충남도내 학교운영위원회의 학부모 운영위원은 40대가 가장 많고, 남성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청은 31일 2016년도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등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도내 학교운영위원회가 설치된 685개 학교에서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모두 5079회의 학교운영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는 연간 7.4회 회의를 개최한 수준이며, 위원들의 회의 참석률은 평균 86%로 활발한 활동이 돋보였다.
지난 4월 1일자로 새롭게 출범한 충남지역 학교운영위원회에는 학부모위원 3248명(47.3%), 교원위원 2482명(36.2%), 지역위원 1131명(16.5%) 등 모두 6861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지역위원 중 719명(63.6%)은 학부모위원의 추천에 의해 정해졌다.
올해 충남지역 학교운영위원들을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3261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50대 2112명, 30대 1041명 순이다.
학부모위원만 보면 40대 2112명, 30대 727명 등이다.
교원위원은 50대 1319명, 40대 673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학교운영위원 중 남성은 3626명(52.9%)으로 절반을 넘었다.
여성은 3235명(47.1%)이다.
구체적으로 학부모위원은 남성 1342명, 여성 1906명으로 여성 비율이 훨씬 높다.
특히 초등에서는 전체 1912명 중 여성이 62.6%인 1197명이었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부모위원 중 남성비율이 증가해 고등의 경우 557명 중 남성이 296명, 53.1%로 여성비율보다 높았다.
지역위원은 학교와 상관없이 대체로 남성이 많다.
전체 1131명 중 남성이 806명(71.3%), 여성이 325명(28.7%)이다.
충남 학교운영위의 선출방식을 보면 총 685개 학교 중 학부모위원 직선제가 673교, 학부모 대의원회를 통한 대표 간선제는 12곳이다.
한편 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 및 학생 요구를 학교교육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초ㆍ중등교육법 및 동법 시행령등에 근거해 설치ㆍ운영하는 기구다.
학교운영위는 학교의 예산안 및 결산, 학교교육과정의 운영방법, 교복 및 체육복의 선정, 수학여행ㆍ학생수련활동, 학교급식 등을 심의 또는 자문하고 있다.
홍성군 갈산중학교는 특별히 학생 대표가 직접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해 학교의 주인인 학생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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